제21대 대통령선거 제천시 개표 결과 분석
발표기관:제천시 자치행정과 발표일: 2025년 6월 4일 민선 9기 지방선거 1년 앞으로 무효표, 기권표 줄이기는 과제로
2025년 6월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제천시 유권자 113,975명 중 8만8820명이 투표에 참여해 77.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만2170표(47.84%)를 얻어, 3만9127표(44.39%)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3천43표 차로 앞서며 지역 내 1위를 차지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천997표(6.80%)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봉양읍, 송학면, 금성면, 청풍면, 수산면, 덕산면, 백운면 등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내권에서도 중앙동, 남현동, 영서동, 청전동, 화산동 등 다수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관외사전투표와 제외투표에서 우세했다.
시내 주요 밀집지역인 의림지동, 용두동, 신백동 등지에서도 김문수 후보를 앞질렀다.
이번 선거에서 무효표는 총 689표, 기권자 수는 2만5155명(기권율 22.07%)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기권율이 높은 원인으로는 정치적 무관심 외에도 기표 과정에서의 실수가 적지 않다는 점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고령 유권자들의 경우 기표란이 좁고 기표 도장이 커 정확한 위치를 벗어나 실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지적이 있다.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을 때 잉크가 번져 다른 기표란에 복사되는 현상도 일부에서 발생해 무효 처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이는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 경험이다.
“기표구가 좁아 조심스럽게 찍었다”, “자칫 잘못 찍으면 무효표가 될까 봐 긴장했다”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는 현행 투표용지의 기표 공간이 기표도장의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구조적 문제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관, 읍면동 주민센터, 학교 등 지역 기반 기관을 중심으로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사전 시연 및 기표 연습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는 무효표를 줄이고, 유권자들이 보다 자신감 있게 투표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란 이유다.
이번 선거 결과는 단순한 득표 경쟁을 넘어, 유권자 교육과 참여 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까지 나온 것이다.
기표 실수로 인한 무효표 발생과 기권율의 증가 문제는 정치적 무관심만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가 맞물린 결과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향후 선거를 준비하는 관계 기관과 예비 출마자들은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선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유권자와의 소통을 통해 정확한 투표 참여를 돕고, 무효표와 기권표를 줄이기 위한 교육적 노력에 적극 나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시민 중심의 정치를 실현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