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불

안동에서 영덕까지 산불 피해지역을 지나며 도착한 매정리 이재민 시설

2025-06-28     남건호

아궁이에 사니
밥이 익고 국이 끓고 

이산 저산 날뛰더니
하늘과 땅이 검게 멍들었네

기억에 남으면 고통이오
가슴에 박히면 원한이라


누구의 주문인가
귀신의 불장난인가
눈 뜨고 못 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