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쉼터가 저기

2025-08-16     남건호

서낭당길 언덕배기
지게 멜빵 내려놓고 
잠시 쉬던 그 자리가 
내 인생의 쉼터라네 

오르막길 힘줄 키워서
내리막길 한숨 돌리고
가다가 힘들면 쉬던 곳

나무에 기대어 말없이 
풀밭에 누워서 지그시 
몸도 마음도 쉬었다가

구름 한 조각 가슴에 안고 
터벅터벅 먼 길을 가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