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늦더위

2025-08-24     남건호

새벽에 잠이 깨어
창문을 닫았지만

아직도 늦더위는
살아서 꿈틑대요

괴물도 이런 괴물은
올여름이 첨이오

 

사랑 님 고운 이마 
분가루 범벅이라

그래도 하얀 웃음
이보다 더 좋으랴

처서가 지나면 백로 
얼싸안고 춤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