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멸치의 꿈

2025-09-13     남건호

누구네 배
어느 그물님이
모시러 오려나

이제 그만 따뜻한 
온돌방에 누워 
깊이 잠들고 싶다.

튀어나온 눈
스르르 감기고
행복한 꿈나라로

식구 많은 집
맛깔스런 식탁
예쁜 접시에 담기자

푸른 바다에서 
검은 뭍으로 탈출하자 
아니 어서 팔려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