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혼돈

2026-01-17     남건호

지구 같은 내 얼굴
우주 같은 내 머리

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이 온통 안개

지도 같은 내 심장
나뭇잎 같은 나의 폐 

산소인 듯 
미세먼지인 듯 
뿌연 세상 저 건너
내 너의 그림자를 상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