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담금질

2024-04-27     남건호

들판을 비집고
삐죽이 돋아난 풀잎

여린 가지 딛고
파릇이 피어난 햇잎

솥단지에 물이 익고
소금 한 줌 멕여내니
풀이 살아 나물이 된다.

더는 풀이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