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족 2024-12-20 남건호 둥근 밥상에 따시고 구수한 이야기 종지마다 접시마다 가득 밥 한 숟갈에 김치 한 조각 올려 배를 든든히 채운다. 가마솥 바닥에 도톰한 이불을 깔고 게으름 피우는 잠꾸러기 한 바가지 물로 꼬마 대장 꿈나라 주걱으로 북북 깨우고 우윳빛 대접엔 노릇노릇 따끈한 한 모금 무엇이라카노라며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