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명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천명지병원지부가 충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최종 수락했다.
이로써 장기간 이어져온 노사 갈등은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충북지노위는 20일 공익위원 성기정·김성수·김기홍 위원의 조정 아래 마련된 합의안에 노사 양측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근로시간 면제 연 500시간 부여 ▲2년 계약 만료 시 정규직 전환 평가 ▲단체협약과 임금협약 ▲교대근무자 보호와 고용안정 등 구체적인 조항이 포함됐다.
박경섭 제천명지병원지부 지부장은 “그동안 추운 겨울을 견디며 현장의 어려움을 감내해온 조합원들의 헌신과 지역사회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조합원 권익과 환자의 안전을 함께 지켜내겠다”고 했다.
병원 측도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안정적인 병원 운영과 환자 서비스 향상에 매진하겠다”며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타결은 노사 모두의 인내와 노력, 그리고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되었으며, 병원이 다시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는 이번 합의를 크게 반기며 “병원과 노동조합이 상호 신뢰 속에서 상생의 길을 걷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타결로 제천시민들은 한결 안도할 수 있게 됐고, 병원은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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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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