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 책임 회피
간호조무사와 병동지원인력 12명 직장 잃게 돼
미화직 16명도 해고통지 받아
지역 책임의료기관에 선정 , 정부와 도에서 4억8천여만원 지원받아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지난 7일 제천명지명원이 병동 노동자를 하루 아침에 해고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이번에는 제천 · 단양 시민단체가 공공의료기관 책임 회피를 규탄하고 나섰다.
제천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제천참여연대, 제천환경운동연합, 제천시농민회 등 11개 시민단체는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 · 단양권 책임의료기관인 제천명지병원이 공공의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천 · 단양권에는 책임 의료기관이 없었지만 명지병원이 지난 3월 선정됐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정부와 도에서 4억8천여만원을 지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명지병원은 얼마 전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일부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함으로써 제천 간호조무사와 병동지원인력 12명이 직장을 잃게 되었고 , 환자와 보호자들은 간병비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화직 16명도 해고통지를 받았는데, 용역업체를 고용하기 위함이라고 단정했다.
명지병원은 제천 · 단양 지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 간호간병서비스병동 폐쇄 방침은 시민들의 간호간병서비스 요구를 외면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는 병원이 지켜야 할 공공성 임무를 저버리는 영리추구 기업이나 다름없다고 몰아 부쳤다
이에 제천 · 단양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제천명지병원에 지역의 공공의료 책임을 촉구하며 일련의 이러한 행태를 묵과하지 않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제천 , 단양권 지역책임의료기관 거점병원인 명지병원의 공공의료 책임 회피 규탄한다!
▶지역주민 간병부담 늘리는 시대역행 간호간병통합병동 폐쇄 규탄한다!
▶제천시민 일자리 빼앗는 명지병원 규탄한다!
▶집단해고 ! 노조탄압 ! 명지병원을 규탄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지난 7일 "노조 설립하니 경영위기? 제천명지병원 규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천명지명원이 병동 노동자(간호 조무사와 병동 인력)를 하루 아침에 해고했다고 주장하고 , 병동 노동자를 하루 아침에 해고했다고 일축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본원 직원 200여명을 구조 조정했고, 위탁받은 청풍노인사랑병원도 20명 줄였다"며 "긴축 재정으로 70병동 중 1병동을 일반병동으로 전환했으며 올해 24억여원의 적자를 봐 폐쇄 위기에 놓여 있는 처지"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