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한 콩대를 태우는
매캐한 흰 연기에
담장밑 사과나무 콜록 캑
놀란 참새 한 무리 포르릉
서리내린 담장에는
어느새 겨울이 내려앉고
노랗게 마른 까마중에는
새까만 열매만 조롱조롱
오는 한 철 가는 한 철
사람들도 따라 오간다지만
벌써 아득히 멀어진
내 여름날의 그 사람들
겨울에 만날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몰라
그이들 내 맘처럼 따스할까
그들 피도 나처럼 뜨거울까
타작한 콩대를 태우는
매캐한 흰 연기에
담장밑 사과나무 콜록 캑
놀란 참새 한 무리 포르릉
서리내린 담장에는
어느새 겨울이 내려앉고
노랗게 마른 까마중에는
새까만 열매만 조롱조롱
오는 한 철 가는 한 철
사람들도 따라 오간다지만
벌써 아득히 멀어진
내 여름날의 그 사람들
겨울에 만날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몰라
그이들 내 맘처럼 따스할까
그들 피도 나처럼 뜨거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