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매포읍 하괴리~도담삼봉 가로수 교체-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 인근의 30년 생 매실나무 300여 그루가 뽑히자 소중한 자원을 없앤 데다 적당한 수종교체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충북 단양군과 매포읍, 매포읍이장협의회 등은 주민 대표기구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향후 관리 문제까지 고려한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단양군은 5월초까지 7천여만원을 들여 단양군 매포읍 하괴삼거리~도담삼봉 입구 1.2㎞ 구간에 복자기 218그루를 심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매포읍의 상징꽃으로 수십년간 자리를 지켜온 가로수 교체는 섣부르다는 이야기를 한다. 1990년대 말 이후 매포읍의 상징꽃으로 상춘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던 나무를 너무 쉽게 베어냈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당시 매화나무 가로수 조성사업을 했던 지역원로와 사전 교감이 부족했다는 뒷말도 있다.

한 주민은 "성신양회~도담삼봉으로 이어지는 관문의 매화는 반대편 벚꽃과 조화를 이루는 명물이었다"면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지역 상징물을 급하게 훼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도 "가로수 교체까지는 뭐라 할 수 없겠지만 복자가나무는 아니다"며 "느티나무 등 큰 나무를 심고 인도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걸어서 일대를 다니도록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양군과 민간단체에서는 "매화나무가 오래되면서 꽃도 예전같지않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자 바꾸자는 여론이 형성됐다"면서 "매포읍 기관단체장 모임인 '매화회'에서 수종까지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단양읍 시가지에 조성된 복자기 가로수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지역의 명물"이라며 "관광객을 위해 속성수인 복자기를 심었고, 앞으로 화단 일부에 보도를 설치해 걷기 좋은 길을 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천단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