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남겨두고 공약 이행도 하락
주요 공약실현 가능성은 의문
차기 시장 후보군 설왕설래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보도자료 NO125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보도자료 NO 125

지난해 “충북 시 단위 유일 메니페스토 A등급”이라는 문구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제천시(시장 김창규)가, 2025년도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A등급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D·F등급은 아예 없고, B·C등급은 등급 표기 없이 평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천시는 사실상 중하위권(B 또는 C등급)으로 평가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 이행 성과를 등급(SA, A, B, C, D, F)으로 나눠 공개해 왔다. 이 가운데 A등급 이상만 공개하는 기준에서, 제천시는 작년과 달리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해 제천시는 A등급을 ‘우수’로 자의적 해석해 대대적인 보도자료와 홍보를 내보낸 바 있어, 결과에 대한 객관적 전달보다는 정치적 활용에 치우쳤다는 비판도 받았다.

공약 이행 정보의 정확성에도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본지는 2023년도 발표 자료에서 김창규 시장의 공약 실천 건수를 ‘임기 내 3건, 임기 후 46건’으로 표기한 오류를 지적한 바 있다.

이는 전체 49건 공약 중 임기 내 추진 의지가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지금까지도 메니페스토 공식 자료에 정정 없이 게시돼 있다. 제천시 측은 이에 대한 별다른 시정 조치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제천시는 올해 1분기 기준 공약 이행률을 “종합 진도율 75.97%”로 발표했으나, 주요 핵심 공약의 실질 이행률은 다음과 같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제천시청 홈페이지
제천시청 홈페이지

공공병원 유치: 20%
의림지 한옥호텔 유치: 25%
문화예술인 마을 조성: 10%
공공기관 3개 이상 유치: 35%
용두천 개발: 25%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20%
구담봉 퇴계풍류 유람길 조성: 20%

반면, 완료된 공약은 성천트레킹로드 설치, 양파 조형물, 송학농기계임대사업소 설립, 3개천 둘레길 조성, 공공와이파이 확충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실현 난이도가 다.

이로 인해 민선 8기 시장선거에서 주목받았던 굵직한 지역 현안 공약들은 사실상 임기 내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민사회와 지역 정치권 모두 김 시장의 리더십과 실천력을 주의 깊게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차기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에서는 7~8명의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며 활발한 물밑 경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제천시와 김창규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실질적 이행 노력과 더불어, 잘못된 정보의 정정과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시민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할 것이다.

메니페스토 보도자료
메니페스토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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