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제시어
나무(2016), 먼지(2017), 노래(2018), 아버지(2019), 우리동네(2023), 운동장(2024)
제6회 민송백일장이 22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에서 열렸다.
민송백일장은 현장에서 즉석 공개하는 제시어에 따라 참가자가 쓴 원고 작품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도 총상금 900만원을 걸고 시와 수필 2개 부문으로 펼쳐졌다. 전국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 시민 등 542명이 참가했다.
이날 제시어는 '운동장'이었다.
참가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에 걸쳐 세명대학교 교정에서 글을 썼다.
'운동장'을 글감으로 작성한 참가들은 세명대에서 제공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부터 이정모 작가의 ‘북콘서트’에 참여했다.
이정모 작가는 생화학을 전공한 과학자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서울시립과학관 관장,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을 지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EBS> ‘클래스e’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등이 있다.
이정모 작가를 초청한 배경에 대해 세명대 김기태 교수는 “글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과학적 글쓰기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정모 작가는 <과학으로 세상을 명랑하게>-숫자와 크기로 생각하기-를 주제로 과학 문해력에 관해 쉽고 재밌게 이야기했다.
북콘서트가 열리는 동안 심사위원들은 바삐 움직였다. 김기태 교수는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요즘 Chat GPT 등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과 기존 작품의 표절도를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은 시와 수필 부문에서 각각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구분하여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동상 10만 원, 은상 20만 원, 금상 30만 원, 장원과 단체상에 50만 원씩 상금을 줬다.
시 부문은 중등부 박성하(대제중), 고등부 한채아(덕성여고), 대학일반부 김윤정 씨가 각각 영예의 장원을 차지했다.
수필은 중등부의 경우 수상작이 없다. 고등부는 김나현(부산대면여고), 대학일반부 김무성 씨가 장원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천시 대제중학교 학생이 수상자 명단에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