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는 시절가(時節歌)로 그 시대를 노래함

술병을 좋아하는
철없는 주정뱅이
맨주먹 백성에게
총칼을 들이댄다.
놀래서 까무러치고
깨어보니 난장판

 

이 나라 국격 하락
책임은 누가 지랴
빗나간 권력 놀이
이제는 끝장내세
시조여 어찌할 거나
문인이여 나서자!

 

이름이 굵직해도
작품이 없더라도
우리는 후세에게
글로써 맞섰노라
이렇게 마흔석 자로
계엄령을 곱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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