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종합진도 44.2%, 완료 5건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이다.
제천시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실적을 짚어본다.
제천시는 2023년 3분기 공약사업 추진 실적을 발표하면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5대 분야 49건의 공약사업 중 5건을 완료했으며 종합 진도율은 44.2%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행 완료 5개 사업은 ▶성천 트레킹 로드 설치 ▶택시 종사자 지원 확대 ▶지역 상징 조형물 설치 ▶개방형 화장실 확충 ▶전국 사생대회 개최다.
이 5개 사업만으로 김창규 시장이 애써 강조해 온 핵심 공약사업에 대해서 순조롭게 추진했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어려운 문제는 뒤로 미루고 쉬운 문제만 골라 푼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완료한 5개 공약사업은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할 뿐더러 직접 체감하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공약이라고 거창하게 이름 붙일 사업인가에 의문을 제기한다.
김창규 시장은 앞으로 2년 6개월의 임기가 남아있다.
그가 후보 시절 목소리를 높이며 시민들과 약속했던 ▶제천무역진흥공사 설립 ▶공공기관 제천유치 ▶청계천식 용두천 개발 ▶제천 공공의료원 유치 ▶한방스파 휴양리조트 ▶세계나비정원 설립과 ▶재임 중 3조 원 투자유치 ▶제4 산단, 제5 산단 추진 ▶의림지 한옥호텔 유치 ▶명품 파크골프장 10개 이상 조성 등 핵심 공약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취임과 동시에 바로 실행될 것처럼 말했던 제천 공공의료원과 제4 산단, 제5 산단, 용두천 복개 복원 등은 공약 후퇴 또는 민선 9기로 완료 시기를 넘겼다.
김창규 시장은 당선인 시절, 공약을 변경하거나 축소 또는 파기할 때 “시민 의견을 들어야 하는 공약은 공약의 중요도에 맞게 적절한 규모로 공청회를 열겠다.”거나 “주요 공약 몇 개를 분야별로 모아서 공청회를 열 수도 있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제천무역진흥공사 설립, 용두천 복원 사업 등 중요한 사업의 변경에도 시민 상대 공청회 소리는 듣지 못했다.
체감하기 어려운 44.2%의 구호성 또는 발표용 수치보다 눈에 보이는 성과, 피부에 와 닿는 결과를 시민은 기대하고 있다. 2년 6개월, 그리 많은 시간이 아님은 기자 만의 기우인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