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는
징검다리를 건너고
육교를 넘어서
횡단보도를 건넌다.
열리지 않는 자동문
움직이지 않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빙빙 맴돈다.
책각책각
느린 발소리만
기다리는 벌레들
책벌레들
집으로 가는 길
신호등은 빨갛게 충혈되어
끔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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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건호
na365@naver.com
벌레는
징검다리를 건너고
육교를 넘어서
횡단보도를 건넌다.
열리지 않는 자동문
움직이지 않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빙빙 맴돈다.
책각책각
느린 발소리만
기다리는 벌레들
책벌레들
집으로 가는 길
신호등은 빨갛게 충혈되어
끔뻑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