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전
둥근달 차오를 때
반짝 그리움 일더니 

십수 년 전
물소리가 좋아
이 골짝 저 골짝
미친 듯이 찾아다녔어

수년 전
솔 향기가 좋아
이산 저산 기웃댔고 

지금은
별빛이 좋아
밤하늘 별을 세다가
둥근달 같은
물소리 같은
솔 향기 같은
별빛 같은 
너를 만났어 

어떤 때 
하늘하늘 날아와 
잠자는 나를 
일으켜 세우고 
어떤 날
소리쳐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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