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주자 MBN '현역가왕'에 TV조선 '미스트롯3' 맞불
2019년부터 제2의 트로트 전성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종편 TV조선과 MBN 두 방송사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이 또다시 시작됐다.
먼저 불을 지핀 곳은 MBN의 ‘현역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이이다. 전유진 김다현 박혜신 조정민 김양 등 데뷔 1년차부터 26년차까지의 기라성 같은 현역가수 31명이 출연한다. 트로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젊은 가수들이다.
‘현역가왕’은 2024년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항전에 참가할 국가대표 탑7을 선발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부상이 있다. 경쟁 방송사인 TV조선에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성공시켰던 서혜진 PD가 이적하여 야심차게 만든다.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영되는 본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참가자 자체평가전→ 현장지목전→ 패자부활전을 치렀다. 인기가수 장혜리 주미 윤태화 강소리 송민경 마스크걸 등 6명이 탈락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첫 방송부터 6.8%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하여 회를 거듭할수록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4회 차 방송은 11.3%로 같은 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도전장을 내민 TV조선은 ‘미스트롯3’를 시작으로 맞불을 놓았다. 트로트 부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스트롯은 이미 시즌1에서 송가인 시즌2에서 양지은 이라는 스타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우승상금 3억 원을 걸고 세 번 째 트로트 여왕을 찾고 있다. 오디션에는 김소연 오유진 풍금 최향 등 대중에 알려진 인기가수 외에 지역가수 아마추어 트로트 꿈나무 등 예선통과자 72명이 경연한다. 국가대표 리듬체조 출신의 신수지와 1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수빙수 등 이색적인 출연자가 눈길을 끈다.
12월 21일 선보인 첫 방송에는 챔피언부 직장부 대학부 새싹부, 현역부, 영재부, 여신부 상경부 등 8개 부서로 구분하여 경연을 펼쳤다. 1라운드부터 1:1서바이벌 데스매치로 시작하여 박진감 넘치는 열전을 펼쳤다.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출연자들의 기량이 다소 뒤질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밖으로 기성 프로가수들의 가창력을 능가하는 아마추어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17살 진혜언, 11살 빈예서는 공연 후 5시간 만에 네이버TV 조회수 1.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영되는 본 프로그램은 첫 회에 16.5%의 경이로운 시청률로서 먼저 출발한 MBN ‘현역가왕’을 앞질렀다.
두 방송사의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은 4년 전 코로나 펜데믹으로 오갈 데가 없어서 답답하던 국민들을 위로하면서 일기몰이를 했다. 그 여파로 뽕짝이라고 홀대 받던 트로트가 다시 부활하여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두 방송사의 시청률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