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 혹한 속 재가장애인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
혹독한 추위때문에 ‘제베리아’라 불리는 제천의 겨울. 영하로 곤두박질치는 기온만큼이나 외로움과 고립감도 깊어지는 계절이지만, 올해는 그 한파를 녹이는 따뜻한 이야기 하나가 조용히 지역을 감싸 안았다.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재가장애인들에게 방한 의류를 전달하며 얼어붙기 쉬운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인 것이다.
■ “추위보다 먼저 찾아간 마음”
겨울철 최저기온 1·2위를 자주 기록하는 제천은 매서운 바람이 유명하다.
특히 외출이 쉽지 않은 재가장애인들에게 겨울은 생계보다 더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그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복지관 상담사례팀은 한파가 닥치기 전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블랙과 그레이 컬러의 겨울 패딩, M부터 2XL까지 체형을 고려한 다양한 사이즈. 단순한 물품 지원이 아닌, “당신이 어떤 환경에 있든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가 담긴 준비였다.
■ 직원들의 ‘따뜻한 동행’, 제베리아를 데우다
이번 지원의 가장 큰 감동은 바로 복지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였다.
예산 사업이 아님에도 직원들이 직접 성금을 모으고, 직접 고른 옷을 손에 들고 대상자 가정을 방문했다.
현관문을 열어준 대상자에게 “올겨울은 꼭 따뜻하게 지내세요” 하고 전하며 안부를 묻는 순간, 옷보다 더 큰 온기가 흘렀다.
한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작은 손길이 제베리아의 바람을 조금이라도 막아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한파의 도시에서는 ‘작은 나눔’조차 두 배의 의미가 된다.
■ “지역 곁을 지키는 복지관”이라는 신뢰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단순히 지원을 전달하는 기관이 아니다.
장애인과 그 가정의 일상을 지켜보며 가장 필요한 순간에 손을 내밀고, 가장 취약한 계절에 누구보다 먼저 문을 두드리는 지역의 든든한 쉼터다.
복지관 관계자는 “따뜻한 겨울을 만드는 건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제천의 겨울이 덜 춥도록, 장애인의 일상에 함께하는 복지관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 제베리아의 겨울, 따뜻한 이야기 하나
이번 나눔은 단순한 의류 지원이 아니라 ‘당신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위로를 전한, 제베리아의 겨울을 덮는 작은 기적이었다.
패딩 한 벌이 품은 온기, 안부 한마디가 주는 위로, 그리고 그 온기를 만들어낸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따뜻한 마음은 올겨울 제천 시민들에게 오래 기억될 미담으로 남을 것이다.
제베리아에서 부는 바람이 오늘은 왠지 따스하게 볼살을 다독여 줍니다. 제베리아가 제천이라면 제천은 바로 복지 선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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