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론 굳히는 이재명/메타분석 결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6월 2일, 주요 방송사와 언론이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메타 분석한 결과 사실상 대세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KBS, MBC, SBS, JTBC 등 지상파 3사는 물론, 주요 포털·신문사와 전문 리서치 기관 등 총 11곳 모두에서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조사기관별로 최소 45.3%에서 최대 49.5%까지 고르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으며, 김문수 후보는 대부분 34~36%대에 머물렀고, 이준석 후보는 8~11%대의 지지를 기록했다.
특히 지상파 4사 조사에서는 평균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였던 '계엄령 사태'는 후보별 지지 흐름에 분명한 분기점을 만들었다. 이재명 후보는 12월 3일 밤 계엄령이 전격 선포되자 즉시 국회로 향해 철조망과 차벽을 넘어 본회의장에 입장,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 이후 국정 정상화와 헌정질서 회복의 상징적 인물로 떠올랐으며, 민주주의 수호의 이미지를 견고히 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계엄 국무회의에 뒤늦게 참석하고도 별다른 비판 없이 침묵하거나 "헌법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태도를 유지해, 중도층과 젊은층의 실망을 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개월 뒤에야 뒤늦은 사과를 내놓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에 실패하며 내란 책임 공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초반 SNS를 통한 강한 비판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물리적으로 국회 진입에 실패하고 계엄 해제 표결에도 참여하지 못해 상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권영국 후보는 거리 시위와 집회 조직을 통해 가장 선명한 반계엄 목소리를 냈지만, 소수 정당의 한계를 넘어서진 못했다.
결과적으로, 대선을 하루 앞둔 현 시점에서 11개 여론조사 모두에서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론의 흐름이 명확히 고정되었음을 보여준다. 단일 조사기관이 아닌 서로 다른 표본·방식의 조사에서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이재명 당선 유력’이라는 전망은 이제 현실적인 판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계엄의 밤에 가장 먼저 움직였던 사람, 그리고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은 리더십은 유권자들의 평가로 되돌아오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6월 3일 유권자가 투표권 행사에서 어느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메타분석:주요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자료와 이전 보도된 주요 여론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임을 밝힘
